“골프 좀 친다”는 사람도 피할 수 없는 고질병이 있습니다. 골프는 겉보기엔 우아하고 여유로운 스포츠처럼 보이지만, 반복적인 움직임과 관절 사용이 많은 운동이기도 합니다. 최근 골프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, 골퍼 특유의 만성 질환과 부상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 이 글에서는 골퍼들이 실제로 가장 두려워하는 대표 질환과 그 원인, 예방법까지 자세히 소개합니다.
골프엘보(Golfer's Elbow): 가장 흔하고 고통스러운 질환
골프엘보는 말 그대로 ‘골퍼 팔꿈치’라 불리는 대표적인 골프 부상입니다. 의학적으로는 내측 상과염(Medial Epicondylitis)이라 불리며, 팔꿈치 안쪽 힘줄의 미세 손상이 누적되어 생깁니다.
✅ 증상
- 팔꿈치 안쪽 통증, 특히 손목을 구부릴 때 심해짐
- 손목 힘 약화 및 물건 들 때 통증
- 진행되면 어깨와 손목까지 방사통 발생
✅ 원인
- 과도한 연습량 (특히 아이언 스윙 반복 시)
- 잘못된 그립법 및 다운스윙 자세
- 백스윙 시 팔꿈치 고정이 안 되어 발생하는 스트레스
✅ 예방법
- 연습 전 스트레칭 필수
- 하루 1~2시간 이상 연습 시 중간 휴식
- 그립 압력을 줄이고, 어깨와 하체를 중심으로 스윙 연습
- 통증 초기에는 얼음찜질과 손목보호대 착용
골프엘보는 한번 생기면 회복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어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.
요추염좌 & 디스크: 백스윙에 흔들리는 허리
다음으로 많이 겪는 질환은 요추염좌 및 허리디스크 관련 통증입니다. 특히 장시간 라운딩이나 연습장에서 무리한 스윙을 반복할 경우, 하체보다 허리에 과도한 부담이 실리면서 문제가 발생합니다.
✅ 증상
- 허리 양옆 또는 가운데 뻐근한 통증
- 회전 시 통증 심화
- 허리 숙일 때 찌릿한 느낌, 다리 저림 동반 가능
✅ 원인
- 허리 중심의 스윙 (코어 근육 약한 상태에서 무리한 회전)
- 준비운동 부족
- 무거운 골프백 들기, 장시간 운전 후 라운딩
✅ 예방법
- 스윙 시 허리가 아니라 하체 회전에 집중
- 허리 근육 강화 운동 병행 (플랭크, 브릿지 등)
- 클럽 운반 시 손수레나 카트 사용 권장
골프 실력 향상을 위해 연습을 늘리는 만큼, 허리 보호는 필수입니다.
회전근개 손상 & 어깨충돌증후군: 프로도 피하지 못하는 어깨 병
어깨 질환은 프로 골퍼들 사이에서도 매우 흔한 부상입니다. 특히 40대 이상 골퍼는 회전근개 손상 또는 어깨충돌증후군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습니다. 스윙 시 반복되는 회전과 충격이 어깨 관절과 힘줄에 손상을 줍니다.
✅ 증상
- 팔을 올릴 때 통증
- 밤에 어깨 통증으로 수면 방해
- 스윙 후 팔 저림 또는 팔 들기 어려움
✅ 원인
- 반복적인 스윙 동작
- 무리한 백스윙, 피니시 시 어깨 무리
- 장시간 어드레스 자세 유지로 인한 근육 경직
✅ 예방법
- 연습 전 어깨 스트레칭 (팔 돌리기, 어깨 열기 등)
- 볼륨 낮은 클럽으로 연습 후 드라이버 스윙
- 어깨 유연성 유지 위한 밴드 운동, 마사지 병행
골프 어깨 부상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어 수술까지 갈 수 있는 질환이므로 초반 통증을 무시하지 마세요.
결론: ‘실력’보다 ‘몸관리’가 먼저다
요즘 골퍼들 사이에서 가장 무서운 건 스코어가 아니라 몸이 망가지는 것입니다. 실력을 올리는 만큼, 팔꿈치·허리·어깨를 지키는 연습 루틴도 병행해야 진짜 실력자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.
평생 즐기고 싶은 골프라면, 지금부터라도 내 몸을 돌보는 습관을 만들어 보세요. 골퍼의 진짜 자산은 ‘거리’가 아니라 ‘건강’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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